트렌드2026년 10월 29일· 8분 읽기

웹소설 첫 30화를 올리는 6주 동안 주차별로 할 일

플랫폼을 정했다면 이제 올릴 차례입니다. 비축분 15화로 시작해 2주 테스트, 승급 신청, 순위 구간을 거쳐 30화에서 계속할지 접을지 판단하기까지, 주차별로 올릴 회차와 확인할 숫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실행표로 정리했습니다.

초보 작가 데뷔 로드맵 3부작

1편 첫 연재 플랫폼 고르기 · 2편 첫 30화 연재 계획 (지금 읽는 글) · 3편 첫 계약 제안 앞에서

이번 편을 다 읽고 나면 달력에 그대로 옮겨 적을 6주짜리 연재 일정과, 30화에서 계속할지 정하는 판단표가 손에 남습니다.

1화를 올린 다음 날

밤 10시에 1화를 올렸습니다. 소개글을 세 번 고쳤고 태그도 신경 써서 달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조회수는 12입니다. 선호작은 1. 그 1이 혹시 본인이 누른 건 아닌지 확인해 봅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이 두 갈래로 갑니다. 하나는 "역시 안 되나 보다" 하고 3화쯤에서 멈추는 쪽, 다른 하나는 불안해서 하루에 다섯 화씩 몰아 올리다가 2주 만에 비축분을 다 써 버리는 쪽입니다.

둘 다 계획이 없어서 생기는 일입니다. 첫 30화는 무엇을 언제 올리고, 어떤 숫자가 나오면 무엇을 할지를 미리 정해 두고 들어가야 합니다. 아래 일정은 1편에서 정한 후보 두 곳과 2주 테스트를 전제로 짰습니다.

첫 30화 6주 타임라인

전체 일정 한눈에

회차당 5,000자, 연재하면서 주 5화를 새로 쓴다고 가정한 일정입니다.

주차단계이번 주 업로드누적 회차남은 비축분
0주차준비0015
1~2주차2주 테스트 (격일)101015
3주차주력 확정, 승급 신청7 (매일)1713
4주차순위 구간7 (매일)2411
5주차30화 도달6 (매일)3010
이후판단, 주기 조정주 5유지

표에서 봐야 할 칸은 마지막 열입니다. 매일 연재를 시작하면 한 주에 비축분이 두 화씩 줄어듭니다. 그대로 두면 10주쯤 뒤에 바닥납니다. 그래서 30화에서 판단을 마친 뒤에는 쓰는 속도와 올리는 속도를 맞춰야 합니다.

내 속도가 다르다면 연재 분량 계산기에 주당 회차와 목표 회차를 넣어 날짜를 다시 뽑아 보세요.

0주차 · 올리기 전에 끝낼 것

이 주에는 아무것도 올리지 않습니다. 대신 연재가 시작되면 할 시간이 없는 일을 전부 끝냅니다.

  • 비축분 15화. 문피아 일반연재 승급 기준인 75,000자가 5,000자 회차로 딱 15화입니다
  • 결말까지 적은 시놉시스. 한 쪽이면 충분합니다. 3편에서 연락이 왔을 때 가장 먼저 요구받는 서류이기도 합니다. 웹소설 시놉시스 짜는 법
  • 제목과 소개글 두 벌. 후보 플랫폼 두 곳의 분위기에 맞게 각각 씁니다. 웹소설 제목과 소개글 작성법
  • 연재 시각 하나. 몇 시가 정답인지보다 매번 같은 시각이라는 게 중요합니다. 자정 근처는 날짜 집계가 넘어가니 피합니다. 웹소설 연재 시간 정하기
  • 1~3화 마지막 점검. 첫 3화가 테스트 결과를 거의 결정합니다. 웹소설 첫 3화 작성법

1~3화를 실제 독자에게 내보이기 전에 반응을 미리 재 보고 싶다면, StoryBench의 AI 독자 시사회에 회차를 넣어 다음 화 전환율과 이탈 지점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서 신작 노출을 쓰기 전에 약한 회차를 한 번 더 고칠 기회가 생깁니다.

1~2주차 · 두 곳에서 동시에 재 보기

첫날 1~3화를 두 플랫폼에 같이 올리고, 이후 격일로 같은 회차를 같은 시각에 올립니다. 2주가 지나면 10화쯤 됩니다.

이 기간에는 새로 쓰는 속도와 올리는 속도가 비슷해서 비축분이 줄지 않습니다. 테스트가 연재 체력을 갉아먹지 않는 구조입니다.

매일 기록할 것

지표계산
3화 유지율3화 조회수 ÷ 1화 조회수
선작 전환율선호작 수 ÷ 1화 조회수
댓글 밀도댓글 수 ÷ 최신 회차 조회수

하지 말 것

  • 숫자가 안 나온다고 테스트 중간에 본문을 고치기. 두 곳의 조건이 달라져 비교가 무의미해집니다
  • 한쪽만 회차를 더 올리기.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회차가 원칙입니다

2주가 끝나면 세 비율 중 둘 이상이 높은 쪽을 주력으로 정합니다. 판정 기준은 1편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3주차 · 한 곳으로 모으고 매일 올리기

주력이 정해지면 진 쪽에 "앞으로 ○○에서 연재합니다" 공지를 남기고, 주력 플랫폼에서 매일 연재로 바꿉니다.

이 주에 할 일은 승급 신청입니다.

  • 문피아: 연재 기간 7일과 총 75,000자를 넘기면 연재신청 게시판에서 일반연재를 신청합니다. 테스트 기간 2주가 이미 지났으니 분량만 채우면 됩니다
  • 노벨피아: 프롤로그를 뺀 15화와 회차당 공백 제외 3,000자를 채우고 정산 정보를 등록해 두면 PLUS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승급 직후가 사실상 두 번째 신작 노출입니다. 문피아는 일반연재로 올라가야 투데이베스트에 들 수 있으니, 승급 주에 회차를 거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4주차 · 순위 구간, 숫자보다 추세

이제부터는 매일 순위와 선호작을 확인하게 됩니다. 여기서 흔히 하는 실수는 하루 조회수에 일희일비하는 것입니다.

보는 것은 하나, 선호작이 매일 늘고 있는가.

조회수는 순위 변동이나 신작 노출에 따라 크게 출렁입니다. 반면 선호작은 다음 화를 기다리는 사람의 수라서 작품의 실제 체력이 드러납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늘고 있다면 순위가 낮아도 버틸 근거가 있습니다.

선호작이 늘다가 갑자기 멈춘 날이 있다면 그 전날 회차의 엔딩을 봅니다. 대부분 그 회차가 다음 화를 부르지 못했습니다. 절단신공 회차 엔딩 기술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짧게라도 답을 다는 편이 독자를 붙잡는 데 도움이 되지만, 전개를 바꾸라는 요구에 바로 원고를 고치지는 마세요. 기준은 웹소설 댓글·악플 대응법에 정리했습니다.

5주차 · 30화, 계속할지 정하는 날

30화에 닿으면 연재를 잠깐 멈추고 지금까지의 기록을 펼칩니다. 문피아에는 25화 안팎까지 투데이베스트에 들지 못하면 접고 새로 시작한다는 오래된 관행이 있습니다. 냉정하지만 구조상 이유가 있습니다. 초반 노출을 얻지 못한 작품은 이후 회차가 좋아도 읽힐 기회가 적습니다.

다만 "순위에 못 들었다"만으로 접으면 다음 작품에서 같은 이유로 또 떨어집니다. 숫자를 보고 갈래를 나눕니다.

상황의미다음 행동
순위권에 있고 선작이 계속 늘어난다작품이 통하고 있다계속 연재. 연락에 대비해 3편을 미리 읽는다
순위는 낮지만 선작이 꾸준히 는다작은 독자층이 단단하다연재를 이어가며 투고나 공모전을 함께 준비
3화 유지율부터 낮다도입에서 독자를 놓쳤다1~3화를 다시 써서 새 작품으로 재도전
유지율은 괜찮은데 중반 선작이 멈췄다전개의 동력이 떨어졌다멈춘 구간의 회차 엔딩과 목표 설정 점검

커뮤니티에서는 문피아 혼자 유료화 기준으로 30화에 선호작 1천 안팎이 자주 언급됩니다. 공식 기준은 아니지만, 30화 시점에 내 숫자가 어디쯤인지 가늠하는 눈금으로는 쓸 만합니다.

그 이후 · 쓰는 속도에 맞춰 주기를 고친다

판단이 끝났다면 연재 주기를 쓰는 속도에 맞춥니다. 위 일정대로라면 30화 시점 비축분은 10화입니다. 매일 연재를 계속하면 다섯 주 뒤에 바닥나고, 그때부터는 쓰는 대로 올리는 하루살이 연재가 됩니다.

주 5회로 낮추면 비축분이 더는 줄지 않습니다. 주기를 바꿀 때는 독자에게 미리 알리고 바꾼 요일과 시각을 지키는 것이 무단 결방보다 훨씬 쌉니다. 주기를 정하는 기준은 웹소설 연재 주기 정하는 법에, 길게 버티는 습관은 연재 슬럼프 극복법에 있습니다.

매 회차를 올리기 전에는 회차 발행 전 체크리스트를 한 번 훑어 두면 설정 실수나 분량 미달로 승급 조건을 놓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일 하나

위 일정표를 달력에 그대로 옮겨 적으세요. 0주차 시작일만 정하면 나머지 날짜는 자동으로 나옵니다. 특히 "2주 테스트 판정일"과 "30화 판단일" 두 날짜에는 따로 표시를 해 두세요. 그날이 오기 전에는 숫자 때문에 계획을 바꾸지 않는다는 약속입니다.

다음 편은 숫자가 좋게 나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매니지먼트에서 쪽지가 오거나, 공모전 결과가 나오거나, 투고한 출판사에서 답장이 왔을 때 사인하기 전에 어떤 순서로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아직 연락이 없는 사람이 연락을 만드는 방법도 함께 다룹니다.

다음 편 → 웹소설 첫 계약 제안이 오면 사인하기 전에 물을 일곱 가지

데뷔 루트를 큰 그림에서 다시 보고 싶다면 웹소설 데뷔 방법에 무료 연재, 공모전, 투고 세 갈래를 비교해 두었습니다.

참고: 문피아 승급 조건과 25화 관행, 혼자 유료화 기준은 문피아 고객센터 안내와 작가 커뮤니티에 공유된 정보를, 노벨피아 PLUS 신청 조건은 노벨피아 고객센터 FAQ(2025년 1월 게시)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일정표의 회차 수와 비축분은 회차당 5,000자, 주 5화 집필을 가정한 예시입니다. (2026년 10월 확인)

자주 묻는 질문

웹소설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비축분은 몇 화가 필요한가요?

15화를 권합니다. 문피아 일반연재 승급 기준인 총 75,000자가 5,000자 회차로 15화이고, 연재 중 주 5화를 새로 쓴다고 가정하면 매일 연재로 바꾼 뒤에도 30화까지 비축분이 남습니다. 결말까지 적은 시놉시스도 함께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첫 30화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준비 1주와 연재 5주, 대략 6주입니다. 처음 2주는 두 플랫폼에서 격일로 테스트하며 10화 정도를 올리고, 주력 플랫폼을 정한 3주차부터 매일 연재하면 5주차에 30화에 닿습니다.

연재 중에 가장 먼저 봐야 할 숫자는 무엇인가요?

선호작 등록 수가 매일 늘고 있는지입니다. 조회수는 신작 노출이나 순위 변동에 따라 출렁이지만, 선호작은 다음 화를 기다리는 독자의 수라서 작품의 실제 체력을 보여줍니다. 늘다가 멈춘 회차가 있다면 그 회차의 엔딩부터 점검합니다.

25화까지 반응이 없으면 접어야 하나요?

문피아에는 25화 안팎까지 투데이베스트에 들지 못하면 접고 새로 시작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다만 숫자를 보고 판단하는 편이 좋습니다. 3화 유지율부터 낮다면 도입의 문제이고, 선호작이 꾸준히 느는데 순위만 못 들었다면 연재를 이어가며 투고나 공모전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연재 중 댓글이나 악플에는 어떻게 대응하나요?

초반에는 모든 댓글에 짧게라도 반응하는 편이 독자를 붙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전개를 바꾸라는 요구에 바로 원고를 고치지 말고, 같은 지적이 여러 독자에게서 반복될 때만 다음 회차에서 조정합니다.

#웹소설연재#첫연재#비축분#연재계획#신인작가#투데이베스트

300화에도 1화를 기억합니다

복선과 캐릭터 설정을 대신 기억하고, 발행 전에 어긋난 지점을 짚어드립니다. 회차를 대신 쓰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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